- 순원왕후 40세 탄신 기념 궁중 연향…『순조무자진작의궤』 기록 토대로 23~24일 복원 공연

197년 전, 효명세자가 어머니 순원왕후의 40세 탄신을 축하하기 위해 열었던 궁중 연향이 실제 장소였던 창덕궁 연경당에서 그대로 복원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부설 세계민족무용연구소와 함께 오는 9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오전 11시, 창덕궁 후원 연경당에서 「조선 순조 무자년 연경당 진작례」 복원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진작례(進爵禮)’는 왕실에 경사가 있을 때 신하들이 임금에게 술과 음식을 올리며 예를 갖추던 의식이다. 이번 공연은 1828년(순조 28, 무자년) 효명세자가 어머니인 순원왕후를 위해 연경당에서 열었던 궁중 연회를 『순조무자진작의궤(純祖戊子進爵儀軌)』의 기록에 근거하여 철저한 고증을 거쳐 복원한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실제 진작례가 열렸던 역사적 공간인 연경당에서 재현되어 의미를 더한다. 관람객들은 궁중의례의 장엄한 모습과 전통무용의 예술적 가치를 생생하게 체험하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과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조의궤의 가치를 동시에 느끼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창덕궁 후원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비용 없이 관람할 수 있다. (단, 후원 입장료는 필요) 자세한 내용은 창덕궁관리소 누리집이나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창덕궁관리소 관계자는 "이번 진작례 복원 공연을 통해 국민들이 궁중 연향 문화를 보다 친숙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궁궐이 지닌 역사·문화적 가치를 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