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잇다, 건너다, 나아가다' 주제로 정사기선 재현 성과 및 21세기 한·일 뱃길 재현 집중 조명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오는 10월 28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목포해양유물전시관에서 특별전 「잇다, 건너다, 나아가다: 조선통신사선 항해」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2015년부터 4년에 걸쳐 진행된 ‘조선통신사 정사기선(正使騎船)’ 재현 성과와 함께, 재현선이 실제로 21세기 한·일 바닷길 항로를 재현한 역사적 기록을 집중적으로 조명합니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조선통신사 교류의 역사적 의미, 정사기선 재현 과정, 그리고 현대의 항해 성과를 순차적으로 보여줍니다.
전통 방식과 첨단 기술로 되살린 정사기선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조선통신사 사행 기록과 회화’, ‘마도4호선’ 등의 자료를 토대로 정사(正使)가 타고 간 실물 크기의 '정사기선'을 재현했습니다. 재현선은 약 900그루의 강원도산 소나무를 사용하는 등 목재 중심의 전통 방식을 따랐으며, 동시에 실제 항해 안전성을 위해 엔진과 항해 설비를 장착했습니다.
이 재현선은 2023년 마지막 사행의 종착지인 쓰시마 운항에 성공한 데 이어, 2024년 시모노세키 입항, 그리고 올해는 261년 만에 부산~오사카 항로를 재현하며 과거를 넘어선 새로운 역사적 항해 기록을 세웠습니다.
세계기록유산 및 일본 소장 자료 등 공개
이번 특별전에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조선통신사기록물’ 중 『계미수사록』, 『신미통신사일록』, <화조도> 등이 공개됩니다.
또한, 일본 사가현립나고야성박물관이 소장한 <조선통신사정사관선도>와 <조선선도> 등 귀중한 일본 소장 자료도 선보입니다. 특히, <조선통신사정사관선도>에는 돛대 위의 오량(꿩 깃털), 선미의 좌포(돼지 오줌통), 선수에 그려진 귀면(鬼面) 등 선박 시설과 무사 항해를 기원하는 요소들이 상세히 표현되어 있어 당시 조선통신사선의 운항 역사와 모습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습니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이번 전시를 통해 '대립의 길'을 '평화교류의 길'로 바꾼 선조들의 지혜를 기리고, 한·일 양국이 미래로 나아가는 평화교류와 협력의 길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 국립해양유산연구소
- 조선통신사선 항해
- 특별전
- 목포해양유물전시관
- 정사기선 재현
- 한·일 바닷길 항로 재현
- 조선통신사기록물
- 세계기록유산
- 계미수사록
- 조선통신사정사관선도
- 오량
- 좌포
- 평화교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