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조선 전기 도자 생산 체계 규명: 진주목 도기소 실체 첫 확인

  • 정민희 기자
  • 입력 2025.11.27 20:26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 『세종실록지리지 자기소 도기소 - 진주목』 보고서 발간… 기록으로만 남아있던 도기소 '반룡진' 발굴 성과 수록

기사178.png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는 조선 전기 경상도 진주목(晉州牧)에 속했던 자기소(磁器所)와 도기소(陶器所)에 대한 현지조사 성과를 담은 보고서 『세종실록지리지 자기소 도기소 - 진주목』을 발간했습니다.


1.  도기소 '반룡진'의 실체 첫 확인

 

이번 보고서에는 연구소가 지난해 경상도 남부의 진주목과 소속 군현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가 수록되었습니다.

  • 배경: 『세종실록』 「지리지」에는 조선 전기 전국에 자기소 139개소, 도기소 185개소가 운영되었으며, 이들은 왕실과 관청에 도자기를 납품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 연구 의의: 기존에 자기소는 분청사기 가마터 발굴로 실체가 확인된 사례가 있었으나, 도기소는 그 존재가 명확히 입증된 사례가 없었습니다. 이번 진주목 지역 현지조사를 통해 기록으로만 존재하던 도기소의 실체를 처음으로 확인함에 따라, 조선 전기 도자 생산 체계 연구에 중요한 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 확인된 도기소: 새롭게 실체가 확인된 도기소는 진주목 소속 ‘반룡진(盤龍津, 사천시 축동면 반룡리 소재)’입니다. 현지조사에서 다량의 도기 조각과 가마 벽체 조각 등이 확인되었습니다. 『세종실록』「지리지」에는 반룡진이 ‘황옹(黃瓮, 누런빛의 도기 추정)’을 전문으로 제작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2.  조선 전기 도자 생산지 조사 현황

 

자기소, 도기소 관련 유적은 대부분 지정 유산이 아니기에 관리나 연구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연구소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2013년부터 조선 전기 대표 자기인 분청사기를 중심으로 도자 생산지 조사를 꾸준히 수행해 왔습니다.

  • 기존 성과: 지금까지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4권의 조사보고서를 발간했으며, 호남 지역 70개 자기소·도기소 중 41개소의 실체를 규명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3.  보고서 공개 및 향후 계획

 

발간된 책자는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가유산 지식이음 누리집에 공개되어 누구나 열람할 수 있으며, 향후 국공립 도서관, 연구기관, 교육기관 등에도 배포될 예정입니다.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는 앞으로도 『세종실록』「지리지」에 기록된 자기소·도기소에 대한 현지조사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하여, 조선 전기 도자 생산 체계의 전국적 구조를 종합적으로 밝혀 나갈 계획입니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600여 년 잠깨어 드러난 고려 말·조선 초 화기… 나주 금성산 ‘황자화통’ 28자 명문 풀렸다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 3년간 과학 분석 거쳐 언론공개회… 국내 현존 최고(最古) 화약무기 확인
  • 목조건축 수명 늘리는 기능성 단청안료 개발… ‘항균 석간주’ 특허 등록
  • 429년 전 남원성을 지킨 민·관·군의 혼… 만인의총서 순의제향 봉행
  • 한가위 보름달 아래 궁·능 활짝… 추석 연휴 4대궁·종묘·조선왕릉 무료 개방
  • 전통의 맥(道) 이어 길상(吉)을 빚다… 국가무형유산 이수자 30인의 공예전 개막
  • 장인의 땀방울, 54년의 ‘궤적’을 담다… 《2026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작품전》 개막
  • 스마트폰 터치로 완성하는 조선시대 ‘부캐’… ‘모두의 풍속도 2026’ 오픈
  • 달빛 아래 부모님께 올리는 궁중 잔치… 2026 하반기 ‘창경궁 야연’ 열린다
  • 실크로드 중심서 꽃피운 5년의 결실… 한-우즈벡 국가유산 ODA 사업 성공적 마무리
  • 가을빛 물든 4대궁과 종묘… ‘2026 가을 궁중문화축전’ 10월 7일 개막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조선 전기 도자 생산 체계 규명: 진주목 도기소 실체 첫 확인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