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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천년을 흘러온 시간: 일본의 궁정문화」 특별전 개최

  • 김동한 기자
  • 입력 2025.12.18 19:15
  • 조회수 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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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관 20주년·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도쿄국립박물관 소장 유물 39점 국내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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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고궁박물관은 12월 18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도쿄국립박물관과 협력하여 일본의 궁정문화를 소개하는 특별전 「천년을 흘러온 시간: 일본의 궁정문화」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양 박물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결실로, 일본 궁정의 회화, 공예, 복식, 악기 등 그동안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귀한 유물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일본 궁정문화의 흐름과 특징

일본의 궁정문화는 8세기 나라 시대에 중국 당나라의 체제를 받아들이며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이후 헤이안 시대(794~1185년)에 이르러 일본 특유의 풍토에 맞게 독자적인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무사 정권 시기에 잠시 위축되기도 했으나, 에도 시대에 이르러 다시 복원되어 오늘날까지 그 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천년의 세월을 담은 유물들이 소개됩니다.

 

주요 전시 유물 및 관람 포인트

전시실에서는 일본 궁정의 화려함과 정교함을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중국 성현 32인 병풍: 일본 궁정의 정전인 시신덴[紫宸殿] 어좌 뒤편에 설치되었던 그림으로, 당나라의 영향을 받은 초기 일본 궁정 문화의 성격을 잘 보여줍니다.

  • 일본 궁정 정복: 상·하의를 여러 겹 겹쳐 입고 뒷자락을 길게 늘어뜨리는 독특한 실루엣의 복식을 통해 일본만의 미감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 히교사[飛香舎] 가구: 궁정 내 후비(왕비)의 거처에서 사용하던 가구와 실내장식품을 통해 당시 왕실 여성들의 생활 공간을 엿볼 수 있습니다.

  • 가가쿠[雅樂]와 부가쿠[舞樂]: 8세기경 정립된 일본의 전통 궁정 음악과 무용 관련 악기 및 복식이 전시됩니다. 특히 이 음악은 고대 백제, 고구려, 신라 등 한반도에서 건너간 외래악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것이 특징입니다.

 

전시 관람 및 부대 행사 안내

  • 전시 기간: 2025년 12월 18일 ~ 2026년 2월 22일

  • 전시 해설(도슨트): 12월 24일부터 매일 1회(14:00) 진행

  • 특별 강연:  1차(1월 20일): 일본의 궁정문화   2차(2월 3일): 세계의 왕실문화와 국립고궁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도쿄국립박물관과 더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며, 세계 왕실 문화 연구의 중심 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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