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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에서 만나는 100년 만의 귀환, 특별전 「돌아온 관월당」

  • 김가영 기자
  • 입력 2025.12.23 22:06
  • 조회수 39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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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복 80주년 기념... 해외 반출 건축 유산 최초의 ‘온전한 환수’ 사례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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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유산청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반출되었다가 약 10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조선시대 건축물, ‘관월당(観月堂)’의 여정을 담은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12월 24일부터 2026년 1월 26일까지 경복궁 계조당에서 진행됩니다.

 

 관월당, 100년의 타향살이를 끝내고 돌아오다

관월당은 조선 후기에 건립된 왕실 관련 사당으로 추정되는 목조 건축물입니다. 20세기 초 일본으로 반출되어 도쿄를 거쳐 가마쿠라시의 사찰 고덕원(高德院)에서 오랜 세월을 보냈습니다.

  • 최초의 사례: 해외로 나갔던 한국의 건축 유산이 부재 하나하나 온전한 형태로 환수된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큽니다.

  • 기증의 미덕: 고덕원의 주지 사토 다카오 스님이 "문화유산은 그 뿌리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야 한다"라는 신념 아래, 해체와 운송 비용까지 자비로 부담하며 조건 없이 기증하여 지난 6월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전시 관람 포인트: 조선 건축의 숨결을 느끼다

이번 전시에서는 관월당을 한국으로 옮기기 위해 해체했던 실제 주요 부재(구조물 조각)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주요 구조재: 지붕의 하중을 지지하는 종량(종보)과 짧은 기둥인 대공 등을 통해 조선 목조 건축의 견고함을 볼 수 있습니다.

  • 화려한 장식: 지붕 측면을 장식하는 초엽(草葉)과 용, 거미, 박쥐, 귀면(도깨비) 문양이 새겨진 암막새 기와 등에서 조선 왕실 건축의 예술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일 우호의 상징과 대통령 표창

개막식에서는 관월당 귀환에 헌신한 사토 다카오 주지에게 대한민국 정부의 ‘대통령 표창’이 수여됩니다. 사토 주지는 표창과 함께 받는 포상금마저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에 기부하기로 하여 감동을 더했습니다.

 

관람 안내

  • 기간: 2025년 12월 24일 ~ 2026년 1월 26일

  • 장소: 경복궁 계조당 (경복궁 관람객 무료 관람)

  • 휴관: 매주 화요일 (경복궁 휴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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