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유산청은 마을 공동체의 신앙부터 장인의 평생이 담긴 구술사까지, 우리 무형유산의 정수를 담은 보고서 4편, 기록 영상, 그리고 구술생애사를 제작하여 ‘무형유산 디지털 아카이브’를 통해 전 국민에게 공개했습니다.
이번 자료들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사라져가는 공동체 문화와 장인 정신을 디지털로 영구 보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1. 마을의 안녕을 비는 마음: 지역별 ‘동제(洞祭)’ 보고서
2019년부터 6년간 진행된 현장 조사의 결실로, 지역 공동체를 하나로 묶어주던 마을 신앙의 가치를 조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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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4개 지역: 서울(부군당제), 경기(도당제), 충청(산신제·거리제), 제주(포제·당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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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적 가치: 각 지역 의례의 보편성과 독자적인 특수성을 분석하여 마을 공동체의 결속 과정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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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계획: 올해 안에 강원, 전라, 경상 지역의 연구 결과도 추가 발간될 예정입니다.
2. 장인의 손길과 소리를 담다: 기록 영상 및 도서
국가무형유산 보유자들의 기술과 예능을 고화질 영상과 정밀한 도서로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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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영상: * 김춘식(소반장): 나주소반 제작 기술의 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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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구·정순임(판소리): 적벽가와 흥보가의 깊은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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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도서: 사경장(불교 경전 필사), 해녀(어로 문화), 경주교동법주(전통 술)의 역사와 전승 현황을 집대성했습니다.
3. "나의 삶이 곧 역사였다": 보유자 구술생애사
무형유산을 평생 지켜온 보유자 6인의 입문을 시작으로 평생에 걸친 전승 과정을 그들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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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된 장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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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동해안별신굿), 원광식(주철장 - 종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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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춘(안동차전놀이), 박인태(경산자인단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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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하회별신굿탈놀이), 한정자(승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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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방법: 무형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이번에 공개된 모든 자료는 누구나 손쉽게 온라인으로 확인하고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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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집 주소:
www.iha.go.kr -
제공 콘텐츠: 조사 보고서 PDF, 고화질 기록 영상, 구술사 도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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