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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공간, 문을 열다… 창덕궁 ‘인정전’ 3월 한 달간 내부 특별 공개

  • 김가영 기자
  • 입력 2026.02.27 22:16
  • 조회수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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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과 근대가 공존하는 정전의 위용… ‘궐내각사 깊이보기’ 등 해설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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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창살 너머로만 감상할 수 있었던 창덕궁의 심장, 인정전(仁政殿) 내부가 일반에 공개됩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오는 3월 4일부터 29일까지 매주 수~일요일에 인정전 내부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특별 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전통적 권위와 근대적 변화가 공존하는 상징적 공간 인정전은 왕의 즉위식과 외국 사신 접견 등 국가의 중대 의례가 치러지던 창덕궁의 중심 전각입니다.

  • 웅장한 구조: 겉은 2층이지만 내부는 통층으로 트여 장엄하며, 천장 중앙에는 왕권의 상징인 봉황 조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 어좌와 일월오봉도: 왕이 앉는 어좌 뒤로는 왕이 다스리는 세계를 뜻하는 일월오봉도(日月五峯圖)가 펼쳐져 왕실의 권위를 드러냅니다.

  • 근대적 요소: 1907년 수리 과정에서 설치된 전등, 유리창, 커튼과 마루 바닥은 전통 궁궐 건축이 근대로 넘어가는 전환기적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요일별 맞춤형 해설 프로그램 운영 이번 특별 관람은 기존의 해설 프로그램과 연계되어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 수·목요일 (정규해설 연계):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외국어 해설이 포함되어 글로벌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 금·토·일요일 (심화해설 연계): 관원들의 업무 공간인 궐내각사를 탐방하는 ‘창덕궁 깊이보기’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보다 전문적인 한국어 해설을 제공합니다.

 

관람 안내 및 예약 방법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회당 입장 인원은 20명으로 제한됩니다.

  • 수·목요일: 정규해설 참여자 중 현장에서 순차적으로 입장합니다.

  • 금·토·일요일:사전 온라인 예약(15명)과 현장 접수(65세 이상, 5명)를 통해 참여 가능합니다.

  • 비용: 무료 (창덕궁 입장료 별도) / 우천 시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내부 관람은 취소될 수 있습니다.

창덕궁관리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유산 창덕궁의 핵심 공간인 인정전의 역사적 가치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궁궐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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