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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의 기록, 괘불의 빛깔을 과학으로 풀다… 학술서 『채색 재료와 기록으로 보는 괘불』 발간

  • 김가영 기자
  • 입력 2026.02.27 22:24
  • 조회수 28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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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문화유산연구원, 64점 정밀조사 결실... 안료와 문헌 기록 입체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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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불교미술의 정수로 꼽히는 대형 괘불(掛佛)의 화려한 색채 뒤에 숨겨진 비밀이 10년 만에 과학적으로 밝혀졌습니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은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해 온 ‘대형불화 정밀조사 사업’의 보존과학적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학술서를 펴냈습니다.

 

 

야외 의식의 주인공 ‘괘불’, 과학의 눈으로 바라보다 괘불은 사찰 야외 의식 때 높이 걸어 사용하는 대형 불화로, 그 거대한 크기 때문에 정밀 조사가 매우 까다로운 분야였습니다. 연구원은 지난 10년간 전국 주요 괘불 64점을 대상으로 안료의 성분, 사용된 직물, 채색 기법 등을 정밀 분석하여 괘불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문헌 기록과 과학적 분석의 만남 이번 학술서는 단순한 분석 수치에 그치지 않고 인문학적 고증을 더해 입체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 제작 현장의 복원: 괘불 하단의 화기(畵記)와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등 고문헌 속 기록을 실제 분석 결과와 대조했습니다.

  • 안료 수급 환경: 당시 화승들이 어떤 경로로 안료를 구하고, 어떤 배합으로 화려한 색을 구현했는지 당시의 제작 환경을 생생하게 복원해냈습니다.

 

 

괘불 보존·복원의 핵심 지침서 이 책은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괘불 재료 정보를 한데 모은 첫 학술서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앞으로 괘불의 손상 부위를 보수하거나 원형을 복원할 때 가장 기초가 되는 표준 자료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국민 누구나 온라인으로 열람 가능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이 학술서는 국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열람 방법: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가유산 지식이음’ 누리집(https://portal.nrich.go.kr)에서 전자책(E-Book)으로 제공됩니다.

임종덕 국립문화유산연구원장은 “과학적 분석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고, 그 소중한 성과를 국민과 함께 나누는 소통 행정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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