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고덕원, 1억 엔 기부… 신진 연구자 지원 및 학술 교류 기금 조성

지난해 일본에서 돌아온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 ‘관월당(觀月堂)’이 양국 간의 지속적인 학술 협력이라는 더 큰 결실로 이어졌습니다. 국가유산청은 4월 18일, 일본 고덕원 및 관련 기관들과 함께 총 1억 엔(약 9억 3천만 원) 규모의 「한·일 문화유산 학술교류를 위한 고덕원 기금」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관월당 반환에서 학술 기금 조성까지
이번 협력의 시작은 지난해 일본 가마쿠라 소재 고덕원의 사토 다카오 주지가 관월당을 무상 기증하며 시작되었습니다. 정부는 이 공로를 인정해 주지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으며, 고덕원 측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양국의 미래 세대 연구자들을 위한 거액의 기금 출연을 결정했습니다.
기금 운영 및 주요 사업 내용
이번 기금은 원금을 유지하고 그 이자 수익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교류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
연구비 지원: 한·일 문화유산 분야의 신진 연구자들을 발굴하고 육성합니다.
-
저술 및 번역: 양국의 유산 관련 우수 연구 성과가 널리 공유되도록 저술과 번역 사업을 지원합니다.
-
심포지엄 개최: 정기적인 학술 대회를 통해 양국 전문가들의 교류 네트워크를 강화합니다.
한·일 문화 협력의 상징 ‘관월당’
현재 관월당은 국내에서 원형 복원을 위한 후속 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복원이 완료되면 이 건물은 단순히 보존되는 유산을 넘어, 한·일 양국이 문화유산을 매개로 화합하고 발전해 나가는 상징적인 장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문화유산 투자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관월당 반환은 국제 협력의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번 기금이 양국 문화유산 분야의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고덕원의 사토 주지 역시 “이러한 흐름이 미래 세대까지 이어지길 바란다”며 기탁 소감을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