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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년 만에 일본 오사카항 갔던 ‘조선통신사선’, 화성 뱃놀이 축제 뜬다

  • 김동현 기자
  • 입력 2026.05.2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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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해양유산연구소,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전곡항서 선상박물관 및 승선체험 운영
  • 2018년 실물 크기로 재현된 149톤급 외교선… 목포 출항해 화성 전곡항 입항 성공
  • 하루 2회씩 총 8회 승선 항해 진행… 전통 한선의 우수성과 해양유산 가치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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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 평화 외교의 상징이자 우리 전통 돋보이는 조선시대 외교선 ‘조선통신사선’이 화성 앞바다를 가르며 시민들과 만난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소장 이은석)는 오는 5월 29일까지 경기도 화성시와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는 「제16회 화성 뱃놀이 축제」에 참여해 조선통신사선을 활용한 다채로운 해양유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와 국가유산 활용 콘텐츠를 긴밀히 연계한 프로젝트다. 국민에게 우리 전통 한선의 우수성과 해양문화유산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관광 활성화와 새로운 국가유산 활용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역사적 항해 이어온 조선통신사선, 안전기원식 거쳐 화성 입항

축제의 주인공인 조선통신사선은 국립해양유산연구소가 지난 2018년 실물 크기(149톤, 길이 34.5m, 너비 9.3m)로 고증·재현한 조선시대 외교 선박이다. 지난 2023년부터 한·일 뱃길 재현 항해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2025년에는 조선통신사 파견 이후 무려 261년 만에 일본 오사카항 입항에 성공하며 우리 전통 조선기술과 항해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린 바 있다.

이번 축제 참여를 위해 조선통신사선은 지난 5월 15일 목포 해상 계류장에서 화성시 관계자 및 유관기관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사항해 안전기원식을 가졌다. 이후 19일 목포를 출항해 위도와 신진도를 거치는 서해 항해 끝에 화성시 전곡항에 성공적으로 닻을 내렸다.

 

선상박물관부터 승선 체험까지… 오감 만족 해양 역사 체험

화성 전곡항에서는 축제 기간인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짜임새 있는 선상박물관과 승선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배 내부 전시와 전문 해설을 통해 조선시대 외교 및 해양 교류의 역사를 흥미롭게 이해하고, 실제 항해 체험과 함께 선상에서 펼쳐지는 전통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선상박물관에서는 조선통신사선의 재현 과정과 한·일 뱃길 재현 항해 기록, 판옥선 복원 연구 성과 등을 생생한 영상과 해설 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승선 체험은 하루 2회씩 총 8회에 걸쳐 운영되며, 축제 기간 동안 약 450명의 시민이 전통 한선에 몸을 싣고 바다를 항해하는 특별한 추억을 쌓게 된다.

승선 체험은 화성시문화관광재단 누리집(www.hcf.or.kr)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상세한 사항은 국립해양유산연구소 누리집(www.seamuse.go.kr)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 관계자는 "역사문화자원으로 완벽히 재현된 조선통신사선이 평화의 상징물로서 지닌 의미를 국민과 함께 향유할 수 있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해양문화유산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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