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간 우리 삶이 담긴 근현대 공간 가치 알린다… 7월 부산 세계유산위원회 특별전 총감독으로 첫 행보


우리 생활 속 근현대건축유산의 가치와 진정성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건축 현장과 학계의 최고 전문가들이 홍보대사로 나선다.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6월 2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조정구 구가도시건축 대표와 김종헌 배재대학교 교수를 ‘근현대건축유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두 전문가는 오는 2029년까지 3년간 국민과 근현대건축유산을 잇는 ‘가치 전달자’로 활동하게 된다.
조정구 대표는 ‘세운상가 주변 골목조사(2019)’, ‘한남동 재개발 지역 조사(2025)’ 등 사라져가는 근현대 도시 공간을 직접 발굴하고 기록해 온 건축가다. 대중과의 소통 역량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현대인의 삶을 담은 건축을 실현해 오며 2019년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 2024년 한옥분야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종헌 교수는 국가유산위원회 위원이자 도코모모코리아 회장을 역임한 근현대건축 보존 전문가다. 포항 호미곶등대의 ‘올해의 세계등대’ 선정을 주도했으며 미국 워싱턴 DC의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을 비롯해 명동성당, 석조전, 배재학당 동관 등의 복원·보수공사에 참여했다. 또한 관련 전시와 행사를 다수 기획하며 역사적 의미를 조명해 왔다.
두 홍보대사는 오는 7월 19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연계 「근현대건축유산 특별전시」의 공동 총감독을 맡으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해방·전쟁·산업·민주화를 거쳐낸 근현대도시건축과 삶의 형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서울 세운상가 일대, 한남동 언덕, 영덕 영해장터거리, 부산 소막마을 등 우리 근현대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공간들을 영상과 모형으로 생생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전문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두 홍보대사와 함께 근현대유산의 가치를 확산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