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형유산 이수자 김율희·성휘경 등 주축… 창작지원금 2천만 원 및 11월 시범 공연 지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과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은 국가무형유산 이수자 합동 기획공연 신작 공모인 ‘K-헤리티지 스테이지’의 첫 번째 당선작으로 ‘사운드 퍼포먼스 그룹 신세계’와 ‘미니어’ 등 2개 팀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처음 추진되는 ‘K-헤리티지 스테이지’는 무형유산 이수자들의 창작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통공연 콘텐츠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공모 사업이다. 선정된 단체에는 작품의 창작 단계부터 제작, 시범 공연(쇼케이스), 후속 유통까지 전 과정이 단계적으로 지원된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사운드 퍼포먼스 그룹 신세계’(판소리 이수자 김율희 등)는 국가무형유산 종묘제례악과 판소리를 현대적 무대 언어로 확장한 <찬란한 신세계: Interworld>를 선보인다. 정악과 민속악의 이분법 구도에서 벗어나 전통음악을 새롭게 해석하고 실험적으로 표현해 향후 국내외 무대에서의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또 다른 선정 팀인 ‘미니어’(강릉단오제 이수자 성휘경 등)는 강릉단오제와 남해안별신굿을 중심으로 한 공연 <오귀: 다섯 감정의 정화>를 제안했다. 동해안 지역의 젊은 이수자들이 무속 현장에서 체득한 전승 경험을 토대로, 굿이 지닌 원초적 미학과 동시대적 표현 가능성을 깊이 있게 조명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종 선정된 2개 팀에는 각각 2,000만 원의 창작지원금과 전문가 지도, 홍보·마케팅 등 공연 제작 전반이 지원된다. 이들의 시범 공연은 오는 11월 13일 서울 강남구 한국문화의집 KOUS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정부는 시범 공연 이후 심사를 거쳐 후속 지원 대상 1개 팀을 선발하고, 2차 연도 창작지원금과 본 공연 제작, 아트마켓 참여 등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유통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전통공연 콘텐츠의 창작과 시장 진출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을 확대하겠다”라며 “이수자를 비롯한 차세대 전승자 발굴에 앞장서 무형유산의 창조적 계승과 가치 확산을 위한 적극행정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