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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한·프 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전 개최… '조불수호통상조약' 원본 최초 동시 공개

  • 김경현 기자
  • 입력 2026.06.0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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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기록관과 공동 기획, 고종이 프랑스 대통령과 교환한 선물부터 역대 대통령 기록물까지 총망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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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의 외교사와 우정의 궤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대규모 특별전이 열린다.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과 공동으로 오는 6월 3일부터 8월 2일까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선물과 기록, 한국-프랑스 우정의 140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1886년 체결된 '조불수호통상조약' 관련 문서 원본을 비롯해 조선 국왕 고종과 사디 카르노 프랑스 대통령이 교환한 외교 선물, 대한민국과 프랑스 역대 대통령이 주고받은 기록물과 서신 등 양국 공조의 역사를 보여주는 유물들을 종합적으로 선보인다.

 

전시는 총 5부로 나뉘어 구성된다.

1부 '조선과 프랑스의 만남'에서는 1851년 신안 비금도에 표류한 프랑스 선원들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프랑스 외교관 몽티니가 가져간 뒤 현지 박물관에 보관돼 온 <옹기주병>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2부 '조불수호통상조약의 체결과 동행의 시작'에서는 프랑스 외교사료관과 한국 국립중앙도서관이 각각 소장해 온 조약서 원본이 사상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전시된다.

이어 3부에서는 프랑스 대통령이 고종에게 선물한 <백자 채색 살라미나 병>과 이에 대한 답례품인 청자 대접, 그리고 국가무형유산 김영희 옥장이 복원한 조선 왕실의 공예품 <반화(盤花)>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4부와 5부에서는 일제강점기 임시정부 시절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양국 정상들이 나눈 은제 그릇, 나전칠기함, 상감청자 등 현대 외교의 생생한 현장이 담긴 유물들이 대거 공개된다.

 

전시 기간 중에는 성인을 위한 '왕실문화 심층탐구 강연'과 초등학생 대상 '활동지와 함께 하는 전시해설' 등 연계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이번 특별전은 휴관일을 제외하고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국립고궁박물관 전시가 종료된 후에는 8월 14일부터 9월 13일까지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서 순회전시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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