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덕궁·김명관 고택·신두리 해안사구 등 수록… AI·디지털 트윈 신산업 핵심 자산 활용 기대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가치 있는 콘텐츠로 활용될 우리 고유의 국가유산 디지털 데이터가 대규모로 추가 개방된다.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의 저변을 넓히고 산업적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3D 에셋 545건, 전통문양 데이터 262건 등 총 800여 건의 디지털 원천자원을 6월 8일부터 무료로 추가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데이터는 전용 누리집인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를 비롯해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인 팹(Fab)과 유니티 에셋 스토어(Unity Asset Store)를 통해 전 세계 창작자들에게 동시에 공개된다.
이번에 개방되는 목록에는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주요 궁궐과 김명관 고택 등의 문화유산이 대거 포함됐다. 이에 더해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제주 어음리 빌레못동굴, 제주 사계리 용머리 화산쇄설층 등 보존 가치가 높은 천연기념물 및 지질유산 데이터까지 다채롭게 수록됐다.
이번 사업은 정부 국정과제인 ‘K-컬처 시대를 위한 콘텐츠의 국가전략산업화 추진’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국가유산청은 2022년부터 현재까지 1,900여 건의 데이터를 선제적으로 공개해 왔으며, 올해 1분기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가 약 142만 건에 달할 정도로 산업 현장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추가 개방으로 누적 개방 데이터는 총 2,700여 건으로 늘어난다.
특히 이번에 고품질로 구축된 국가유산 디지털 데이터는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고증 오류를 줄이고 데이터 왜곡 학습을 방지하는 정밀한 원형 학습 자료로 요긴하게 쓰일 전망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국가유산 데이터를 단순한 기록·보존 용도를 넘어 게임, 영상, 관광, 교육 등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원동력으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기업과 창작자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해 혁신적인 콘텐츠를 창출할 수 있도록 개방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