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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에 9m 대형 미디어폴 우뚝”… 국가유산청, 부산 세계유산위원회를 ‘세계적 문화축제’로 만든다

  • 김가영 기자
  • 입력 2026.07.18 22:29
  • 조회수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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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벡스코 내 ‘대한민국관’ 개설… 17개 세계유산 실감형 콘텐츠 및 세계기록유산 특별전 상시 운영
  • 수문장 교대식, 왕가의 산책, 조선통신사 행렬 등 조선 왕실과 전통의 정수 재현
  • 영화제, 야행, 사찰음식 및 선명상 체험까지… 부산 전역을 한국의 멋과 맛으로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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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7월 19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단순한 국제회의를 넘어, 전 세계인이 한국 문화유산의 정수를 온몸으로 체험하는 초대형 문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세계유산위원회 기간 중 부산 벡스코(BEXCO) 내에 한국 세계유산의 가치를 복합적으로 소개하는 ‘대한민국관(K-Heritage House)’을 개설하고, 부산 전역에서 풍성한 문화예술 부대행사와 관광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총 35개 기관이 참여해 45개의 전시·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전방위적인 ‘K-공세’에 나선다.

 

 벡스코 대한민국관, 9m 대형 미디어아트로 구현된 K-유산

 

행사의 심장부인 벡스코 제1전시장 내 대한민국관에서는 위원회 기간 내내 한국 유산의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극대화한 실감형 콘텐츠들이 상시 운영된다.

  • 실감형 미디어아트 존: <헤리티지: 타임리스 타임> 전시관에서는 높이 9m에 달하는 초대형 미디어폴을 설치해 우리 유산의 장엄함을 압도적인 스케일로 전달한다. 아울러 <K-헤리티지 홍보관>에서는 미디어아트와 체험 콘텐츠를 통해 전국 각지의 세계유산 방문코스를 행사장 안에서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 스토리 중심의 전시: ‘대한민국과 유네스코’ 주제관을 통해 화성, 남한산성, 산사 등 국내 17곳의 세계유산 및 잠정목록 유산의 가치를 알린다. 국가기록원의 세계기록유산 특별전, 인류무형유산 「영산재」 홍보 공간, 개최도시의 매력을 담은 <개최도시 부산관>도 관람객을 맞이한다.

  • 오감 만족 K-푸드·문화상품: 해양수산부(K-시푸드), 중소벤처기업부(K-전통시장), 농림축산식품부(K-푸드)가 협력해 한국의 맛을 선보이는 시식 공간을 마련하며, 현대적 감각의 전통 문화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상점도 상시 운영된다.

 

벡스코를 누비는 ‘왕실 행렬’과 격조 높은 전통 공연

 

눈앞에서 조선 시대가 살아 숨 쉬는 듯한 고품격 재현 행사와 융복합 공연들이 위원회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 수문장 교대식 & 왕가의 산책: 경복궁을 지키는 수문장들이 7월 20일부터 29일까지 매일 2회(09:30, 14:30)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교대식을 재현한다. 같은 기간 조선 왕실의 행렬을 재현한 <왕가의 산책>(13:00, 16:00)도 매일 2회 운영되어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 전통과 현대의 융복합 무대: 전통예술 종합공연인 <굿GOOD보러가자 부산>(7.26.)과 한국 무형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융복합 공연 <산화비:Hexagram 22>(7.23.~24.)가 벡스코 오디토리움 무대에 오른다. 이외에도 밀양무형유산 공연과 야외광장에서 펼쳐지는 조선통신사 특별 행렬(7.26.)이 축제의 격을 높인다.

 

영화의전당부터 야간 탐방까지… 부산 전역이 ‘축제의 장’

 

축제의 열기는 벡스코 문을 넘어 부산 시내 곳곳으로 뻗어 나간다.

  • 쇼핑과 문화의 결합: 영화의전당에서는 영화 속 세계유산을 만나는 <부산여행영화제>(7.18.~19.)가 열리고,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는 전통문화 체험과 한복 매장을 연계한 <찾아가는 한복상점 부산>(7.16.~22.)이 운영된다. 부산박물관에서는 조선의 기록문화를 조명하는 특별전 <조선의 기록과 문화, 만세에 전하노니>(7.7.~8.30.)가 장기 개최된다.

  • 2026 피란수도 부산 국가유산 야행: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는 7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영도대교 등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 유적지를 해설사와 함께 걷는 야간 탐방 프로그램이 열려 부산의 아름다운 야경과 근현대 역사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해외 대표단을 사로잡을 특별한 ‘한국 정신문화’ 체험

 

외국 위원국 대표 등 공식 참가자들을 한국 문화의 깊이에 매료시킬 맞춤형 인프라도 가동된다.

 

조선왕조실록 실물 견학 및 화협옹주묘 출토 유물을 토대로 재현한 왕실 화장품 체험 프로그램(<기록에서 유산으로>, 7.23.~29.), 양산 통도사와 울산 반구대 암각화를 답사하는 <부산근교 세계유산 필드트립>(7.25.)이 진행된다. 또한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및 양주 회암사지 탐방을 비롯해,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는 사찰음식 만찬과 선명상 체험 등 한국의 깊은 정신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들이 제공된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는 대한민국의 탁월한 국가유산 관리 역량과 풍부한 문화 콘텐츠를 전 세계에 증명할 최고의 기회”라며, “국내외 관람객 모두가 안전하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세계적 축제가 되도록 관계부처 및 부산시와 긴밀히 협력해 빈틈없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부대행사의 상세한 일정 확인과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공식 누리집(www.48whcbusan2026.kr)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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