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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건립 역사상 최대 규모”… 대한민국 최초 ‘국립자연유산원’ 부산 을숙도에 들어선다

  • 정민희 기자
  • 입력 2026.07.18 22:42
  • 조회수 19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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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예산처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통과… 정책성 종합평가(AHP) 기준점 상회
  • 2027년부터 5년간 총 1,193억 원 투입, 연면적 22,969㎡ 규모로 2031년 완공 목표
  • 천연기념물·명승 등 한반도 자연유산 총괄하는 보존·연구·전시 거점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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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의 독특한 지질과 지형, 천연기념물, 명승 등 소중한 자연 자산을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체계적으로 보존·전시할 대한민국 최초의 자연유산 전담 국가기관인 ‘국립자연유산원’ 건립이 마침내 확정됐다.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우리나라 고유의 자연유산 전문 연구·수장·활용 시설인 「국립자연유산원」 건립사업이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국가유산청은 2024년 5월, 기존의 ‘문화재’ 개념에서 탈피해 유네스코 국제 기준에 맞춰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으로 세분화하는 국가유산 체계 정비를 단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기후변화 등 급변하는 환경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립자연유산원 건립을 최우선 핵심 과제로 추진해 왔다.

 

본 사업은 지난 7일 열린 기획예산처 재정투자평가위원회에서 정책성 종합평가(AHP)의 합격 기준점인 0.5를 웃돌며 사업의 당위성과 타당성을 국가 차원에서 공식 인정받았다.

 

을숙도 청정 생태계 품은 5만㎡ 부지… 국가유산청 최대 프로젝트

 

국립자연유산원이 들어설 보금자리는 낙동강 하구의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이자 생태계의 보고인 부산광역시 사하구 을숙도로 결정됐다.

 

  • 사업 규모: 총 부지 면적 50,000㎡, 연면적 22,969㎡(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웅장하게 건립된다.

  • 투입 예산: 총사업비는 1,193억 원에 달한다. 이는 국가유산청이 기관 설립 이래 추진해 온 건립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 건립 일정: 오는 2027년 기본설계에 본격 착수하여 2031년 완공을 거친 뒤, 내부 정비를 마치고 2032년 정식 개원하는 로드맵을 확정 지었다.

 

기술 개발부터 세계자연유산 등재까지… 자연유산 ‘컨트롤타워’

 

국립자연유산원이 완공되면 그동안 문화유산에 비해 체계적 관리가 아쉬웠던 천연기념물(동·식물, 지질 등)과 명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자연유산 전담 종합 허브기지가 될 전망이다.

기관은 크게 4가지 핵심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1. 연구·기술개발: 자연유산의 정밀 학술조사와 더불어 기후변화 대응 기술 연구

  2. 보존·재난대응: 서식환경의 체계적 관리 및 자연재해 발생 시 즉각적인 구호·보존 조치

  3. 수장·전시: 한반도 자연유산 표본의 체계적 수집·보존 및 국민 향유를 위한 첨단 전시

  4. 교육·국제교류: 전문 인력 양성 및 우리나라 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지원

 

이로써 해남 우항리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 같은 지질 유산부터 독도·한라산 등 천연보호구역, 영월 청령포 등의 명승, 그리고 창원 북부리 팽나무(우영우 팽나무)나 진도개·황새 같은 동식물 자산까지 한곳에서 과학적으로 관리·연구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된다.

 

을숙도 문화·생태 인프라와 결합… 지역 성장 견인차 기대

 

국립자연유산원의 부산 을숙도 유치는 지역 경제 및 문화 활성화에도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을숙도 내에 활발히 운영 중인 낙동강하구에코센터, 국립청소년생태센터, 부산현대미술관 등 기존의 생태·문화·관광 기반 시설들과 연계 벨트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자연유산의 보존관리라는 본연의 목적을 달성함과 동시에, 국격에 걸맞은 명품 생태관광 거점으로서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동남권 지역 성장을 이끄는 새로운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국립자연유산원 건립은 한반도의 소중한 자연유산 보존체계를 획기적으로 전환하는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우리 고유의 자연유산을 현세대가 온전히 누리고 미래세대에 원형 그대로 전해줄 수 있도록 건립 과정을 차질 없이 전력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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