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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 문 열리듯 세계를 품다”… 국가유산청, 벡스코서 제48차 세계유산위 ‘대한민국관’ 전격 개관

  • 정민희 기자
  • 입력 2026.07.2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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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20일 사상 최초 ‘경복궁 밖’ 대규모 수문장 교대의식 및 전통 개문 퍼포먼스로 개관
  • 정부·지자체·종교계 등 35개 기관 협력… 세계유산·기록유산·무형유산 총망라한 복합 전시
  • 7월 20일부터 10일간 벡스코 제1전시장서 무료 개방… 전문 해설 및 38회 전통 공연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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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190여 개국 유산 전문가와 대표단이 집결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개최국 대한민국이 조선 왕실의 기품 있는 전통 의식으로 세계인을 맞이하는 공식 전시관의 문을 활짝 열었다.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7월 20일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기념하는 공식 개최국 전시관인 ‘대한민국관(K-Heritage House)’을 개관하고, 궁궐 수문장 교대의식과 전통 개문 의식을 결합한 대규모 개문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관은 세계유산위원회 기간(7월 20일~29일) 동안 한국의 세계유산·인류무형유산·세계기록유산의 정수와 첨단 국가유산 정책, 국제협력 성과를 전 세계에 알리는 핵심 무대다.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종교계, 사회재단 등 총 35개 유관 기관이 공동 참여하여 풍성한 특별전시와 공연, 오감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경복궁 밖 사상 첫 재현… 웅장한 수문장 교대와 “문을 열어라!” 개문식

 

이날 개관식은 오전 9시 20분 벡스코 야외광장에서 펼쳐진 대규모 수문장 교대의식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서울 경복궁을 벗어나 지방에서 이 같은 규모로 수문장 교대의식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려한 궁중 복식과 무기를 갖춘 수문장들이 웅장한 취타대의 가락에 맞춰 벡스코 야외광장에서 대한민국관 앞까지 행렬을 이어갔다. 이어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대고(大鼓)를 힘차게 울리자 “문을 열어라!”라는 호령과 함께 수문장들이 방패를 걷어내며 대한민국관의 문을 활짝 여는 극적인 개문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세계유산위원회 참가자들과 국내외 관람객들은 수문장의 안내를 받으며 대한민국 국가유산의 세계로 힘차게 발을 들였다.


기록유산부터 부산관까지… 45분 집중 ‘전문 해설 투어’ 가동

 

대한민국관(벡스코 제1전시장 2B·3A·3B홀)은 관람객의 깊이 있는 이해를 돕기 위해 전문 해설사가 동행하는 맞춤형 도슨트 프로그램을 매일 2회(오전 10시 30분, 오후 3시 30분 / 회당 20명 선착순, 약 45분 소요) 정기 운영한다.


대한민국과 유네스코 관: 한국과 유네스코가 전쟁의 폐허를 딛고 함께 걸어온 70여 년의 국제협력 역사와 세계유산협약의 보편적 가치를 조망한다.


개최도시 부산관: 피란수도 유산을 비롯해 근현대 해양·산업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부산의 독보적인 도시 유산을 소개한다.


대한민국과 세계기록유산 관: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동의보감 등 세계가 공인한 대한민국 기록문화의 위대함과 과학적 보존 체계를 집중 조명한다.


전시관 내부 주무대인 ‘K-헤리티지 스테이지’에서는 행사 기간 동안 총 38회에 달하는 다채로운 국악 및 전통 예술 공연이 펼쳐지며, 국가무형유산 11종목 14인 장인들의 공개 시연과 ‘나전 텀블러 만들기’ 등 실습 프로그램도 연계되어 관람객에게 쉼 없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관람 안내]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대한민국관’


운영 기간: 2026년 7월 20일(월) ~ 7월 29일(수) [10일간]


관람 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 입장 마감 17:00 / 20일 개관일만 09:40 조기 입장)


장소: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 2B·3A·3B홀


입장 요금: 국내외 관람객 누구나 전면 무료 입장


현장 이벤트: 7월 20일 개관일 조기 입장객 중 ‘대한민국과 유네스코’ 관 인증샷 촬영자 대상 바나나맛우유 선착순 200개 증정


“K-헤리티지의 우수성, 세계와 나누는 소통의 장”

 

국가유산청은 이번 대한민국관 운영을 통해 대한민국이 보유한 탁월한 유산 보존·관리 역량을 국제사회에 확실히 각인시키고, 유산 외교의 중심국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대한민국관은 세계유산위원회 각국 대표단과 우리 국민, 그리고 전 세계인이 한자리에 모여 K-헤리티지의 깊은 가치와 미래 비전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교류의 장”이라며 “우리 국가유산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국가유산을 매개로 한 글로벌 연대와 협력을 더욱 단단하게 다져나갈 수 있도록 안전하고 품격 있는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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