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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의 선율, 세계유산으로 하나 되다”… 국가유산청, 제48차 세계유산위 ‘협약국 환영만찬’ 개최

  • 김동한 기자
  • 입력 2026.07.2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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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20일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서 73개국 142명 대표단 초청 만찬 성료
  • 가야금 아리랑부터 비틀즈 메들리까지… 전통과 현대 아우른 화합의 무대 호평
  • 허민 청장 “인류 공동 가치 바탕으로 신뢰 구축, 책임 있는 국제 역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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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73개국을 대표하는 세계유산 전문가와 외교 사절들이 부산의 아름다운 밤바다를 배경으로 인류 공동의 유산 보호와 연대를 다짐하는 화합의 장을 가졌다.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7월 20일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참석자와 세계유산협약 당사국 대표단, 유네스코 주요 관계자 등을 초청하여 ‘협약국 환영만찬’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찬은 세계유산협약의 기본 정신을 바탕으로 각국 대표단 간의 우호와 협력을 굳건히 다지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총 73개국에서 142명의 협약국 대표와 주요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스탠딩 리셉션으로 격의 없는 소통… 동서양 화합의 선율 울려 퍼져


이날 행사는 허민 국가유산청장의 환영 인사말과 김경덕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의 환영사, 그리고 나예프 알 파예즈(Nayef Al-Fayez) 유네스코 문화사무총장보의 건배 제의로 공식적인 막을 올렸다. 각국 대표단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스탠딩 리셉션 형식으로 진행되어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만찬의 하이라이트는 한국의 전통음악과 세계 여러 나라의 친숙한 음악을 현대적으로 융합한 특별 문화공연이었다. 국가무형유산 이수자를 비롯한 최고 수준의 전통음악 연주자들과 서양 현악 연주자들이 한 무대에 올라 세계유산이 지향하는 '다양성과 조화'의 메시지를 아름다운 선율로 풀어냈다.


25현 가야금 독주곡 ‘아리랑’: 한국 고유의 정서를 담은 환영의 오프닝


세계 민요 및 대중음악 메들리: 비틀즈 명곡, 디즈니 OST 등 국경을 초월해 사랑받는 명곡 연주


동서양 앙상블 ‘홀로 아리랑’: 전통 악기와 서양 악기가 빚어낸 깊은 울림의 피날레


참석자들은 공연 후 세계유산협약의 미래 발전 방향과 실질적인 국제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외교와 절경이 만난 명소, 누리마루 APEC하우스의 품격


환영만찬이 열린 누리마루 APEC하우스는 지난 200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대한민국 외교의 상징적인 장소다.


푸른 바다와 동백섬의 자연이 어우러진 빼어난 경관적 가치와 뛰어난 국제회의 인프라를 두루 갖춘 이곳의 매력에 각국 대표단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개최도시 부산의 위상을 세계에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신뢰와 유대 바탕으로 유산 외교의 새 장 열 것”


행사를 주관한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개최되는 세계유산위원회를 계기로 세계 각국의 귀빈들을 이곳 부산에서 맞이하게 되어 대단히 영광스럽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오늘의 환영만찬이 세계유산이라는 인류 공동의 숭고한 가치를 바탕으로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굳건한 신뢰를 쌓는 시간이 되었기를 희망한다”며, “대한민국은 앞으로도 세계유산협약의 발전과 국제사회의 연대 강화를 위해 책임 있는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세계유산위원회를 찾은 각국 대표단과의 두터운 유대감을 바탕으로, 남은 행사 기간 동안 유산 분야의 새로운 국제 협력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성공적인 위원회 운영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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