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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부터 청실록까지”… 국립고궁박물관, ‘동아시아 왕실 실록’ 국제학술대회 개최

  • 김동현 기자
  • 입력 2026.07.2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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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24일 부산박물관서 한·중·베트남 기록유산 전문가 한자리
  •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부산 개최 기념… 동아시아 실록 편찬 방식 비교·고찰
  • 별도 사전 신청 없이 당일 무료 현장 등록… 4개 국어 동시통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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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해 동아시아 왕실의 위대한 기록 문화와 역사를 한자리에서 조명하는 뜻깊은 학술 교류의 장이 부산에서 열린다.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부산박물관과 공동으로 오는 7월 24일 오후 1시 부산박물관 강당에서 「동아시아 왕실의 실록 편찬과 위상」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부산 개최를 기념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한국, 중국, 베트남 3국의 연구자와 기록유산 전문가들이 모여 각국 왕실의 실록 편찬 방식과 물질적 특징, 전승 과정을 깊이 있게 비교하고 고찰하는 자리다. 특히 현재 두 기관이 공동 개최 중인 특별전 「조선의 기록과 문화, 만세에 전하노니」(7.7.~8.30.)와 연계되어, 전시 유물에 대한 학술적 논의를 동아시아적 관점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시아 3국의 역사서, 무엇이 같고 다를까?


학술대회는 오항녕 전주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강연 ‘동아시아 실록 편찬의 역사성’으로 포문을 연다. 동아시아에서 실록이 성립하고 변화해 온 역사적 맥락과 왕실 공식 기록이 지닌 정치·문화적 의미를 조망한다.


이어지는 주제발표에서는 총 4건의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진다.


조선왕조실록 (한국): 강문식 숭실대 교수가 편찬 방식의 변화를 다루고, 최현욱 국가기록원 학예연구사가 형태와 재질을 바탕으로 왕실 기록의 특징과 위상을 분석한다.


청실록 (중국): 샹쉬안 중국인민대학 교수가 『청실록』의 역사와 더불어 『청삼조실록』을 중심으로 일본에서의 초기 유포 및 활용 과정을 소개한다.


베트남 왕실 실록: 레 투이 린 베트남사회과학원 연구원이 13세기부터 20세기 중반까지 베트남 왕실의 실록 편찬 전개와 특징을 발표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국내외 학자 4인이 참여하는 지정토론이 진행되며, 마지막으로 오항녕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와 토론자 전원이 참여하는 종합토론 및 청중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원활한 국제 학술교류를 위해 한국어, 중국어, 영어, 베트남어 등 4개 국어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기록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당일 현장 등록을 통해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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