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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년 전 바닷길의 보물 ‘자단목’ 1,000점, 특별전 앞서 미리 만난다

  • 김동한 기자
  • 입력 2026.03.06 23:54
  • 조회수 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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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해양유산연구소, 한국 수중발굴 50주년 기념 사전 공개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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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세기 동아시아 해상 무역의 실상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신안선 출수 유물, ‘자단목(紫檀木)’ 1,000여 점이 대중에 전격 사전 공개됩니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소장 이은석)는 오는 9월 열릴 한국 수중발굴 50주년 특별전에 앞서, 핵심 전시품인 자단목 일체를 3월 25일부터 3일간 목포 연구소 강당에서 미리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1323년 침몰한 무역선의 비밀, ‘자단목’에 담기다 신안선은 1323년 중국에서 일본으로 향하다 전남 신안 앞바다에 침몰한 원나라 무역선입니다. 1976년 발굴 당시 도자기와 동전 등 2만 4천여 점의 유물이 쏟아져 나와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 귀한 몸값: 자단목은 인도와 동남아에서 생산된 최고급 목재로, 당시 중국을 거쳐 일본으로 가던 고가의 교역품이었습니다.

  • 역사적 단서: 이번에 공개되는 자단목에는 당시 물품 관리를 위해 새긴 문자와 기호, 가공 흔적 등이 남아 있어 700년 전 국제 유통 체계를 추정할 수 있는 결정적 자료입니다.

 

 

 '열린 연구 현장'… 국민과 함께하는 사전 관찰 이번 행사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연구소의 보존·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체험형 사전 공개'로 꾸며집니다.

  • 행사 내용: 참가자들은 자단목의 형태와 표면에 남은 흔적을 가까이서 관찰하며 역사적 맥락을 직접 읽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 운영 방식: 3월 25일~27일(3일간), 매일 오후 1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신청 방법 및 향후 계획

  • 신청 기간: 2026년 3월 9일(월) ~ 3월 13일(금)

  • 신청 방법: 전자우편(juhye39@korea.kr) 선착순 접수 (일일 10명, 총 30명 한정)

  • 디지털 기록화: 연구소는 이번 공개와 더불어 자단목 1,000여 점에 대한 고해상도 촬영 및 3D 데이터 구축 사업을 병행하여 향후 디지털 콘텐츠로도 활용할 예정입니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1976년 신안선 발굴로 시작된 한국 수중고고학 50년의 여정을 국민과 함께 되짚어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9월에 개최될 본 전시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 국가유산뉴스 & knhn.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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