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6일 한식 맞아 봉분 억새 베기 의례… 3월 26일부터 시민 제관 선착순 모집

조선 제일의 능,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에서 600여 년을 이어온 특별한 전통이 재현됩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소장 임종성)는 오는 4월 6일 한식(寒食)을 맞아 구리 동구릉에서 「청완 예초의(靑薍 刈草儀)」를 거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함흥의 마음을 담은 유일무이 ‘억새 봉분’ 건원릉은 조선왕릉 중 유일하게 잔디가 아닌 억새(청완)로 봉분이 덮여 있습니다. 이는 고향을 그리워했던 태조의 유언에 따라 함흥에서 직접 억새를 옮겨와 조성했다는 기록이 『조선왕조실록』 등에 전해집니다. 이 억새는 1년에 단 한 번, 한식날에만 베어내는 것이 오랜 관례입니다.
억새 베고 올리는 ‘고유제’와 제향 음식 체험 행사는 크게 두 단계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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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초의: 1년간 자란 봉분의 억새를 정성스럽게 베어내는 의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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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제: 억새를 모두 베었음을 알리고 사유를 고하는 제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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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행사: 제사가 끝난 뒤에는 참관객들이 조선왕릉의 제향 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는 배부 행사도 마련됩니다.
시민 제관 참여 및 특별 개방 안내 올해는 행사가 열리는 한식날이 정기 휴관일(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국민이 관람할 수 있도록 오전 3시간 동안 특별 개방을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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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개방: 4월 6일(월) 오전 9시 ~ 오후 12시 (구리 동구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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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제관 모집: 고유제에 직접 참여할 제관 6명을 선착순 모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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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기간:3월 26일(목) ~ 4월 2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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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성인 (1인당 1명 신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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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 통합예약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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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및 문의 예초의 참관은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031-579-4900)로 문의하면 됩니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건원릉에서만 볼 수 있는 이 독특한 의례를 통해 조선왕릉의 역사적 가치와 태조의 절절한 고향 사랑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