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리 운영되던 3개 위원회 전격 통합… 위원 134명, 전문위원 239명 위촉
- 신규 위원 비율 58%로 확대 및 비수도권 위원 과반 배치로 현장 목소리 반영
- 초대 국가유산위원장에 전봉희 서울대 교수 선출… 2년간 조사·심의 자문 수행

그동안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으로 각각 분리되어 운영되던 자문 기구들이 하나의 위원회로 통합되면서, 국가유산의 보존관리와 활용을 종합적인 관점에서 다룰 수 있는 통합 체계가 완성되었다.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15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제1대 국가유산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위원 134명과 전문위원 239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위원회를 이끌어갈 전체위원장단과 12개 분과별 위원장단도 선출해 본격적인 활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국가유산위원회는 국가유산청의 비상근 자문기구로서 국가지정(등록)유산의 지정 및 해제, 현상변경, 역사문화환경 보호, 매장유산 발굴, 세계유산 등재 등 국가유산 정책의 보존·관리와 활용에 관한 핵심 사항을 조사하고 심의하는 중책을 맡는다. 위원회 내부에는 건축문화유산, 동산문화유산, 세계유산, 전통예능 등 총 12개의 전문 분과위원회가 구성되어 보다 세부적인 자문을 수행하게 된다.
종합적 관점의 정책 유연성 확보… 전문성·효율성 크게 높여
이번에 발족한 제1대 국가유산위원회는 지난 2024년 국가유산청 출범 이후 국가유산 체계 전환을 매듭짓기 위한 적극행정의 핵심 결과물이다.
기존의 유형별 분리 운영 방식에서 탈피하여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시각에서 안건을 논의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국가유산 관리의 전문성과 정책 집행의 효율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국가유산청은 혁신적인 위원회 운영을 위해 인적 구성과 공정성 강화에 공을 들였다. 신규 위원 비율을 과거 평균 50% 수준에서 58%(78명)까지 대폭 끌어올려 신진 학자들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넓혔다. 아울러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균형 있게 수렴하고자 비수도권 위원의 비중을 과반이 넘는 57%로 채웠다. 위원회의 이해충돌을 방지하고 심의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위원까지 해촉 사유를 확대 적용하는 법령 개정도 함께 마쳤다.
임기 2년의 여정 시작… 초대 위원장에 전봉희 서울대 교수
이번에 위촉된 위원들과 전문위원들은 2026년 5월 17일부터 2028년 5월 16일까지 향후 2년간 임기를 수행하며 대한민국 국가유산 정책의 나침반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제1대 국가유산위원장으로는 전봉희 서울대학교 교수가 선출되었으며, 부위원장직에는 이승용 목원대 교수, 전경욱 고려대 명예교수, 서정호 공주대 교수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최초로 통합 출범하는 국가유산위원회가 효율적이고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이 실질적으로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국가유산 보존·관리·활용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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