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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건의 문화유산,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 지정 예고

  • 김동한 기자
  • 입력 2025.09.15 20:10
  • 조회수 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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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 오백나한도' 등 귀중한 유산들,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승격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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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유산의 가치와 특징

  • 「고려 오백나한도」: 13세기 몽고 침입 시기, 국난 극복을 기원하며 제작된 500폭의 나한도 중 한 폭입니다. 제329원상주존자를 묘사한 이 작품은 너른 바위에 걸터앉은 존자의 강인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뛰어난 화격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작 연대(1235년), 발원자, 시주자 등이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어 고려 불화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됩니다. 현존하는 고려 불화가 극히 드문 상황에서, 제작 시기를 명확히 알 수 있는 이 작품의 가치는 더욱 높게 평가됩니다.

  • 「세종 비암사 소조아미타여래좌상」: 16세기 중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소조불(흙으로 만든 불상)입니다. 이 불상은 일반적인 소조불 제작 방식과 달리 나무로 윤곽을 만든 후 소량의 흙으로 세부 표현을 완성하는 독특한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풍부한 양감과 활달한 선묘가 특징이며, 현존하는 수량이 매우 적은 16세기 불상이라는 점에서 희소성이 큽니다. 과학적 조사를 통해 제작 기법이 명확히 밝혀져 있어 조선 전기 불교 조각 연구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 「유항선생시집」: 고려 말 문신 한수(韓修)의 시집으로, 1400년(정종 2년)에 금산에서 최초로 간행된 목판본입니다. 한수의 시뿐만 아니라 권근, 이색 등이 쓴 글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 한수의 생애와 사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입니다. 특히 이 책은 15세기 이후 개인 문집 간행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친 과도기적 판식을 보여주고 있어 서지학적으로 가치가 높습니다. 현재 동일한 초간본이 국내외에 3책만 남아있으며, 그중 가장 온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보물 지정 가치가 충분합니다.

  • 「휴대용 앙부일구」: 서울역사박물관에 소장된 휴대용 해시계로, 1908년(융희 2년)에 진주 강씨 가문의 강문수가 제작했습니다. 반구형 표면에 절기선과 시각선을 정교하게 새기고, 백동으로 영침을 제작한 뛰어난 기술력이 돋보입니다. 휴대용으로 제작되어 언제 어디서든 시간을 측정할 수 있었던 실용적인 과학 기구이며, 제작 연대와 제작자가 명확히 기록되어 있어 근대 과학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들 유산을 보물로 최종 지정할 예정입니다. 이와 같은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숨겨진 가치를 발굴하고,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소중한 자산으로 보호해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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