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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맥(道) 이어 길상(吉)을 빚다… 국가무형유산 이수자 30인의 공예전 개막

  • 김동현 기자
  • 입력 2026.09.1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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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유산청·진흥원, 10월 1~10일 서울 서촌서 「길을 잇고, 길을 짓다」 개최… 12개 종목 53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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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뉴스] 국가유산청(청장 허민)과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이 오는 10월 1일(목)부터 10일(토)까지 서울 종로구 서촌 ‘유스퀘이크’에서 2026년 국가무형유산 이수자 작품 기획전시 「길(道)을 잇고, 길(吉)을 짓다」를 개최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는 스승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묵묵히 전승의 길을 걷고 있는 젊은 이수자들의 창작 활동을 독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국가유산청의 대표 지원 사업이다. 공모를 통해 엄선된 전통기술 분야 12개 종목의 이수자 30명이 참여해 총 53점의 완성도 높은 전승공예품을 선보인다.

 

전시명인 「길(道)을 잇고, 길(吉)을 짓다」는 스승으로부터 전수받은 전통의 기법과 정신인 '길(道)'을 계승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대적인 감각과 쓰임새를 더해 길상과 희망을 상징하는 새로운 '길함(吉)'의 세계를 구축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복을 부르고 화합을 상징하는 '나비' 문양을 주요 매개로 삼아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뤄낸 작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침선장 이수자 한미정의 단아한 ‘녹원삼’ ▲옥장 이수자 조상옥의 옥공예 작품 ‘내재적 공간’ ▲매듭장 이수자 이예다의 섬세한 ‘방울술삼작노리개’ 등 전통 원형의 미학을 오롯이 살린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는다.

 

이와 함께 정통 기법에 작가적 독창성을 투영한 수작들도 대거 출품된다. ▲소목장 이수자 김동규의 정갈한 목가구 ‘연(硯)의 자리’ ▲옹기장 이수자 김창호의 질박한 멋을 살린 ‘질푸레단지’ ▲자수장 이수자 노현민의 깊이 있는 오색실 조형 ‘창해(滄海)’ 등이 함께 걸린다. 특히 본 출품작들은 지난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2026 세계국가유산산업전’에서 사전 공개되어 국내외 전문가와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전시 기간 중인 10월 5일부터 10일까지는 종로구 오매갤러리에서 공모 선정 개인전 지원의 일환으로 금박장 이수자 박수영의 기획전 「금빛, 생명의 파동」도 함께 열려 화려한 금박 예술의 정수를 만나볼 수 있다.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국가유산청 누리집(www.khs.go.kr)과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www.kh.or.kr)에서 확인하거나 진흥원 무형유산팀(02-3011-215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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