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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대제부터 장인의 숨결까지… 9월 전국서 국가무형유산 18개 종목 펼쳐진다

  • 김동한 기자
  • 입력 2026.08.2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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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유산청·진흥원, 9월 한 달간 국가의례·전통연희·공예기술 공개행사 풍성하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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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뉴스] 국가유산청(청장 허민)과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이 오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동안 전국 각지에서 무형유산 전승자들의 기량을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를 연다.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전승 활성화를 위해 매월 정기적으로 열리는 이번 공개행사는 9월을 맞아 장엄한 국가의례를 비롯해 흥겨운 전통 연희, 섬세한 장인 정신이 깃든 공예 기술 등 총 18개 종목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장엄한 국가의례, 사직대제와 석전대제 봉행

서울 종로구 사직단에서는 9월 19일 땅과 곡식의 신에게 풍요를 기원하는 국가 제사인 ▲「사직대제」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종묘제례악」의 연합 공개행사가 거행된다. 이어 20일에는 성균관 비천당에서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선현들의 학덕을 기리는 ▲「석전대제」가 열려 전통 제례의 장엄함을 전한다.

 

신명 나는 전통 연희와 소리, 전국 곳곳서 울려 퍼져

가을 나들이객을 위한 풍성한 예능 공연도 이어진다. 9월 5일에는 경기 남양주 이석영 광장에서 ▲「남사당놀이」가, 경북 예천 축협마당에서는 ▲「예천통명농요」가 신명을 더한다. 지역 고유의 멋을 담은 탈춤도 관람객을 찾는다. 부산민속예술관 야외놀이마당에서는 6일 영남의 대표 탈놀음인 ▲「동래야류」가, 19일 서울 송파산대놀이전수관에서는 중부지방 탈춤인 ▲「송파산대놀이」가 무대에 오른다.

 

전통 성악과 기악의 정수를 담은 무대도 풍성하다.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는 1일 ▲「선소리산타령」이 열리며, 강남구 민속극장 풍류에서는 ▲「가곡」(보유자 김경배, 9.5.)과 ▲「가야금산조 및 병창」(보유자 문재숙, 9.12.)이 가을밤의 운치를 더한다.

 

인두화부터 전통 북 제작까지… 섬세한 전통공예의 세계

전국 각지의 공방과 전수교육관에서는 장인들의 손끝 예술을 엿볼 수 있다. 초순에는 충북 보은에서 인두로 그림을 그리는 ▲「낙화장」(보유자 김영조, 9.1.~3.)과 전북 완주에서 전통 목가구를 제작하는 ▲「소목장」(보유자 소병진, 9.4.~6.) 행사가 열린다.

 

중순 이후에는 서울 아리수갤러리에서 고려·조선의 정교한 불경 필사 기술인 ▲「사경장」(보유자 김경호, 9.9.~13.), 강화도 소창체험관에서 왕골 공예를 선보이는 ▲「완초장」(보유자 유선옥, 9.11.~13.), 인천무형유산 전수교육관에서 쇠뿔을 다듬어 화려한 기물을 장식하는 ▲「화각장」(보유자 이재만, 9.16.~18.)이 공개된다.

 

이어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전통 북메우기 기술을 시연하는 ▲「악기장」(보유자 임선빈, 9.18.~20.), 전남 담양에서 대나무 껍질을 엮는 ▲「채상장」(보유자 서신정, 9.18.~20.), 21일부터 30일까지 경남 하동문화예술회관에서 대나무 표면에 문양을 새기는 ▲「낙죽장」(보유자 김기찬) 시연이 차례로 진행된다.

 

공개행사의 상세 일정과 장소는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www.kh.or.kr)에서 확인하거나, 진흥원 무형유산팀(02-3011-170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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