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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길준의 고뇌와 교정 흔적 고스란히… 「서유견문 필사 교정본」 국가유산 됐다

  • 김동한 기자
  • 입력 2026.02.12 23:20
  • 조회수 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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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유산청, 9책 20편 구성의 친필 원고본 등록… 19세기 세계관 연구 핵심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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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세기 조선인의 시각으로 서양 문물을 집대성한 근대식 백과사전, 『서유견문』의 초고이자 교정본이 국가적 관리 대상이 되었습니다.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근대 사상가 유길준이 미국 유학 경험을 바탕으로 기록한 「서유견문 필사 교정본」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했습니다

 

서양의 정치부터 풍속까지… 근대 지식의 보물창고 「서유견문 필사 교정본」(총 9책)은 유길준이 국한문혼용체로 집필한 원고입니다. 총 20편에 걸쳐 세계지리, 역사, 조세 제도, 군대, 교육은 물론 증기기관과 같은 근대 기술과 서양의 의식주 문화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는 당시 조선이 세계 정세를 이해하고 근대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지침서 역할을 했습니다.

 

붉은 먹 자국에 담긴 역사적 가치 이번에 등록된 유물은 인쇄된 책자가 아닌 '교정본'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더욱 특별합니다.

  • 수정의 흔적: 원고 곳곳에 검은색과 붉은색 먹으로 문장을 다듬고 내용을 수정한 흔적이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 연구의 보고: 인쇄 이전의 원문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역사학뿐만 아니라 서지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사료로 평가받습니다.

 

근현대문화유산 발굴 및 보존 확대 국가유산청은 이 교정본이 체계적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소유자와 긴밀히 협력할 방침입니다. 또한, 앞으로도 『서유견문』과 같이 우리 근현대사의 중요한 전환점을 보여주는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국민과 공유하는 적극행정을 펼칠 계획입니다.

ⓒ 국가유산뉴스 & knhn.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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