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18일 보원사지에서 기념행사 개최… 고려 초기 석탑의 표준(편년) 기준

충남 서산의 대표적 불교 유산인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이 보물 지정 60여 년 만에 국보로 승격된 것을 기념하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서산시와 함께 오는 3월 18일 오전 11시, 보원사지 현장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국보 승격 기념행사를 개최합니다.
시대의 흐름을 간직한 ‘석탑의 표준’ 보원사지 오층석탑은 고려 광종 때인 955년경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통일신라의 건실한 양식을 계승하면서도 고려만의 새로운 기법이 나타나기 시작한 전형적인 이행기 양식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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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적 가치: 기록과 양식을 통해 건립 시기를 비교적 명확히 알 수 있어, 우리나라 석탑의 연대를 가늠하는 중요한 편년(編年) 기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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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의 우수성: 기단부에 새겨진 역동적인 사자상과 유려한 팔부중상은 통일신라의 조각 수법을 계승한 고려 초기 석조각의 정수로 평가받습니다.
안정된 구도와 독특한 치석 수법 5층으로 구성된 탑신은 위로 올라갈수록 일정한 비율로 줄어들어 안정감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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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 특징: 1층 탑신에 새겨진 문짝 모양의 문비(門扉)와 4단의 낮은 옥개받침 등은 통일신라 석탑과는 또 다른 고려시대만의 독창적인 치석(돌 다듬기) 수법을 잘 보여줍니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국보 승격 기념식 이번 행사는 허민 국가유산청장, 이완섭 서산시장 등 주요 인사와 사찰 관계자, 서산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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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프로그램: 국보 지정서 전달식, 국악 실내악 단체 ‘여민’의 축하 공연 등
국가유산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보원사지 오층석탑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산시, 충청남도와 협력해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