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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 없는 드넓은 성당, 전주의 근대사를 품다”... 전주 중앙성당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 김동한 기자
  • 입력 2026.04.08 20:00
  • 조회수 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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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56년 건립된 최초의 자치교구 주교좌성당… 목조 트러스 등 4개 요소 ‘필수보존’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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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서노송동의 랜드마크이자 지역 종교사의 중심지인 「전주 중앙성당」이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전주 중앙성당의 역사적·건축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여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공식 등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최초 ‘자치교구 주교좌성당’의 위상 1956년 문을 연 전주 중앙성당은 대한민국 최초의 자치교구 주교좌성당(교구장 주교의 의자가 있는 교구 중심 성당)으로서의 지위를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한국 천주교회의 자립과 성장을 상징하는 종교사적 거점으로 평가받습니다.

 

 

기둥 없이 넓은 공간, 독특한 목조 트러스의 미학 건축학적으로도 중앙성당은 독보적인 특징을 지닙니다.

  • 구조적 혁신: 내부 공간에 기둥을 세우지 않고, 지붕 상부에 독특한 목조 트러스 구조를 사용하여 신자들이 탁 트인 시야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넓은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이는 당시 성당 건축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사례로 손꼽힙니다.

 

가치 보존을 위한 4대 ‘필수보존요소’ 지정 특히 이번 등록 과정에서는 유산의 원형을 엄격히 지키기 위해 ‘필수보존요소’ 제도를 적용했습니다.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지정된 4가지 핵심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종탑 상부 조적 기법: 기존 성당에서 보기 드문 독특한 벽돌 쌓기 방식

  2. 지붕 목조 트러스: 넓은 공간 확보를 가능케 한 핵심 구조물

  3. 원형 창호 및 출입문: 건립 당시의 시대상을 보여주는 원형 그대로의 모습

  4. 인조석물갈기 바닥: 중앙 복도 바닥 마감재로, 당시 기술의 희소성을 간직한 부분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전주 중앙성당은 종교적 상징성은 물론 건축 기술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유산”이라며, “앞으로 지자체 및 소유자와 협력해 체계적으로 보존하는 한편, 근현대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적극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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