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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억 년 지구의 기록 지킨다… 국가유산청, ‘K-지질유산’ 국제학술대회 개최

  • 김가영 기자
  • 입력 2026.05.2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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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앞두고 5월 27일 부산 벡스코서 글로벌 전문가 150여 명 결집
  • 지질유산 보전 위한 새로운 국제적 약속 ‘KGA 한국선언’ 전격 발표
  • 허민 국가유산청장 직접 좌장 참여… 대한민국 주도로 지질유산 국제 표준 확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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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50여 일 앞둔 시점에서, 지구의 역사와 생명체 진화의 흔적을 담은 지질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기 위한 세계적 논의의 장이 대한민국 부산에서 열린다.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5월 27일 오전 10시 부산 벡스코에서 핵심지질유산지역(KGA, Key Geoheritage Areas) 보전프로그램 전략 수립을 위한 ‘K-지질유산의 현황과 전망’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GA는 국제적 가치를 지닌 중요한 지질·지형 현상을 보유한 지역을 뜻한다. 국가유산청은 지난해 10월 아부다비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KGA의 제도화를 주도하여 공식 의제로 채택시킨 바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세계지질공원연맹(GGN) 등 국제기구와 학계 전문가 150여 명이 모여 KGA의 본격적인 이행과 보전프로그램 구축을 논의하는 첫 번째 국제적 장이다.

 

국제사회 공동 책임 다짐… ‘KGA 한국선언’ 발표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지질다양성과 지질유산 보전을 위한 새로운 국제적 약속을 담은 ‘KGA 한국선언’이 전격 발표된다.

선언문에는 지질유산이 인류 공동의 자산이자 보전 대상임을 재천명하고, 기후위기 속 지질유산 보전이 국제사회의 공동 책임이라는 점을 명시했다. 이와 함께 지질유산 보전의 국제 기준을 강화하고 KGA 프로그램의 실질적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각국 정부와 대한민국 국가유산청의 주도적 역할을 담았다. 이를 통해 K-지질유산의 보존·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중·장기 정책 기반을 마련해 세계유산적 가치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세계적 석학들의 13건 주제발표 및 허민 청장 좌장 활약

행사는 전 세계 지질유산 보전과 KGA 프로그램의 정당성을 다루는 우경식 세계보호지역위원회 지질유산전문가그룹 회장의 발표를 비롯해 총 13건의 깊이 있는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된다. 지구구조 시스템, 침식 시스템, 화산, 토양 등 지질유산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동향과 한국의 KGA 잠재자원이 집중적으로 소개된다.

특히 국제적 지질학자이기도 한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직접 이번 학술대회의 좌장으로 나서 전반적인 논의를 이끌며, 지질유산 보전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국제적 리더십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현장 등록을 통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KTV 방송과 국가유산청 공식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 생중계된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KGA 제도의 성공적인 추진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46억 년 지구의 기록을 온전히 간직한 세계지질유산의 지속가능한 보전을 대한민국이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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