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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으로 지역의 숨겨진 보물 찾는다

  • 정민희 기자
  • 입력 2025.09.1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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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가문잔치'부터 '고창 무장읍성 용당기 놀이'까지, 총 15개 사업 선정 및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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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은 「2026년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을 통해 전국 각지의 소중한 비지정 무형유산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섭니다. 이번 공모에는 12개 시·도에서 총 63개의 사업계획서가 접수되었으며,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제주 가문잔치와 음식문화’를 비롯한 15개 사업이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이 사업은 지역의 무형유산이 장차 국가무형유산 또는 시도무형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혹은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자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선정된 사업에는 조사·연구, 전승환경 조성, 전승체계 구축 등을 위한 비용으로 매년 최대 2억 원 (국비 1억, 지방비 1억)이 차등 지원됩니다. 지원 기간은 사업 성과에 따라 최대 3년까지 연장될 수 있어, 장기적인 안목으로 무형유산의 보존과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주요 사업으로는 제주의 독특한 혼례 문화와 음식인 ‘제주 가문잔치와 음식문화’, 고창 무장읍성 주민들이 이어온 전통적인 민속놀이 ‘고창 무장읍성 칠거리 당산 용당기 놀이’, 일제강점기에도 주민들이 지켜온 조선시대 유교 제례 ‘남원 사직단제’, 부산 지역의 탈놀이인 ‘가락오광대’, 진주의 독특한 유교 의례와 음식 문화가 결합된 ‘진주화반’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선정된 지자체들은 2026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각 종목에 대한 현황 조사와 연구를 시작으로, 학술대회, 전문가 공개 토론회, 그리고 지역 축제 등을 통해 해당 무형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보전 및 활성화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혀갈 계획입니다.

한편, 2025년에 지원받은 6개 지역 무형유산들은 다양한 공개 행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그 모습을 선보입니다. 9월 19일 전북 부안군에서는 ‘부안 돌모산 당산제 재연’ 행사가 열리며, 9월 24일부터 10월 3일까지는 충북 청주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우리지역 밀원지 가꾸기 꿀벌부스’가 운영됩니다. 9월 20일에는 서울공예박물관에서 ‘땅설법 ‘지화’ 학술대회’가 개최되어 불교의례에 사용되는 전통 종이꽃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10월 25일에는 충주 목계나루터의 전통 ‘목계나루 뱃소리 공연’이 펼쳐집니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미래 무형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국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래 무형유산 관련 자세한 내용은 전화(☎063-280-162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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