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종·편경 제작의 김종민 씨 보유자 우뚝... 방춘웅·이학수·승경란 씨 등 전승 기반 확충

전통의 숨결을 현대까지 이어온 우리 시대의 장인들이 그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국가유산청은 국가무형유산의 체계적인 전승을 위해 새로운 보유자를 인정하고, 평생을 헌신해 온 원로 장인을 명예보유자로 예고하며 무형유산의 미래를 밝히고 있습니다.
천년의 소리를 빚다: 악기장(편종·편경) 김종민 보유자 인정
이번에 새롭게 「악기장」 편종·편경 제작 보유자로 인정된 김종민 씨는 현(現) 보유자인 김현곤 씨의 아들로, 부친의 곁에서 전통 악기 제작 기량을 묵묵히 연마해 왔습니다. 2013년 전수장학생을 시작으로 이수자 과정을 거친 그는 단순히 만드는 기술을 넘어, 문헌에 기반한 고증과 연구를 병행하며 우리 전통 악기의 소리를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전승하고 있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흙과 불의 예술: 옹기장 방춘웅·이학수 씨 인정 예고
우리네 삶이 담긴 그릇, 「옹기장」 분야에서는 두 명의 장인이 새로운 보유자로 이름을 올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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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춘웅 씨: 증조부 때부터 이어온 옹기 집안의 자손으로, 충청남도 옹기장 보유자로서 이미 지역 전통 옹기의 품격을 지켜온 베테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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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씨: 고(故) 이옥동 보유자의 아들로, 전라남도 옹기장 보유자로 활동하며 대를 이어 옹기의 생명력을 전파해 온 전승의 상징입니다.
금속 위에 피어난 꽃: 입사장 승경란 씨 인정 예고
금속 표면에 금실이나 은실을 넣어 아름다운 문양을 새기는 「입사장」 보유자로는 승경란 씨가 예고되었습니다. 현 보유자인 홍정실 씨의 문하에서 실력을 쌓은 그녀는 1997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작품 활동과 교육을 통해 화려하면서도 기품 있는 입사 기법을 대중에게 알려왔습니다.
헌신에 대한 예우: 김일만 보유자, 명예보유자로
한편, 2010년부터 옹기장 보유자로 헌신해 온 김일만 씨는 그간의 전수 교육 성과와 전승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되었습니다. 이는 평생을 무형유산 수호에 바친 어른에 대한 국가 차원의 예우이자, 후배 장인들에게는 큰 귀감이 되는 소식입니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최종 심의를 거쳐 인정 여부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대를 잇는 정성과 장인 정신이 우리 문화유산을 더욱 단단하게 지탱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