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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의 장릉부터 건원릉까지”... 조선왕릉 석조물 907점, 10년 만의 ‘정밀 검진’

  • 김동한 기자
  • 입력 2026.03.25 21:39
  • 조회수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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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유산청·산림청 3개 기관 합동 조사… 2028년까지 비파괴·초분광 기술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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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의 석조물들이 10년 만에 대대적인 ‘건강검진’을 받습니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궁능유적본부,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협력을 통해 2026년부터 3년간 「조선왕릉 석조문화유산 보존상태 정밀재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왜 지금, 다시 조사하나요? 이번 조사는 지난 2013~2016년 실시된 1차 조사 이후 10년이 경과함에 따라, 그동안 변화된 석조물의 상태를 파악하고 보존 환경을 재점검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세월의 흐름과 기후 변화 속에서 석조물이 얼마나 손상되었는지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1차 연도 집중 점검 대상: 건원릉, 장릉, 사릉 전체 40기 왕릉 중 상징성과 보존 이력을 고려해 선정된 10기(석조물 907점)가 대상입니다.

  • 구리 건원릉 (태조): 조선 개국공신의 상징성을 고려한 194점 정밀 조사

  • 영월 장릉 (단종): 최근 미디어 등을 통해 관심이 높아진 단종의 능, 숲속 입지에 따른 상태 점검

  • 남양주 사릉 (정순왕후): 단종비의 능으로, 손상 등급의 현행화가 필요한 16점 조사

 

 

첨단 기술과 전문 기관의 ‘콜라보레이션’ 이번 연구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과학적인 보존 체계를 구축합니다.

  •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비파괴 조사와 초분광 기술(육안으로 안 보이는 오염 시각화)로 물리적 손상 규명

  • 국립수목원: 석조물 손상의 주범인 지의류 등 생물군 식별 및 ‘생물손상 영향지도’ 작성

  • 궁능유적본부: 관리 이력 제공 및 연구 결과를 실제 보존처리 사업에 즉각 반영

 

 

2026년 상반기 MOU 체결 및 결과 공개 세 기관은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업무협약(MOU)을 체결합니다. 조사 결과는 향후 종합 보고서로 발간되어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영화 등 매체를 통해 대중적 관심이 높아진 장릉과 사릉 등을 면밀히 진단하여 세계유산의 가치를 온전하게 보존하겠다”며,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적극행정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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