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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잠든 5번째 고선박을 찾아서”... 태안 마도 해역 수중발굴 본격 착수

  • 김동현 기자
  • 입력 2026.05.14 15:35
  • 조회수 17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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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수중발굴 50주년 기념, ‘마도 5호선’ 실체 규명 및 국민 참여 캠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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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6년 신안선 발굴로 시작된 우리나라 수중발굴 역사가 어느덧 5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5월 12일 개수제를 시작으로, 고려 선박으로 추정되는 ‘마도 5호선’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제12차 발굴조사에 돌입했습니다.

 

2026년도 수중발굴 주요 과제

올해는 지난 반세기 동안 축적된 수중고고학 역량을 결집하여 다음과 같은 핵심 조사를 수행합니다.

  • 마도 5호선 실체 구명: 지난해 발견된 청자 다발과 선체 조각을 근거로, 12세기 중반 고려 선박으로 추정되는 마도 5호선의 전체 구조와 규모를 명확히 파악합니다.

  • 마도 4호선 주변 후속 조사: 지난해 인양된 조선시대 조운선 '마도 4호선' 매몰 지점 인근을 추가 시굴하여 잔여 유물을 확인합니다.

  • 광범위 지표 조사: 음파 탐사로 확인된 해저 이상 지점을 잠수 조사하고, 유물이 집중된 구역을 정밀하게 살필 예정입니다.

 

"수중발굴 전용선에 타보세요" – 국민 참여 확대

수중발굴 50주년을 기념하여 국민들이 역사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대폭 늘어납니다.

  • 난파선 수중발굴 캠프: 일반인이 수중발굴 전용선인 '누리안호'에 탑승해 발굴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작년보다 운영 기간과 인원을 확대합니다.

  • 수중고고학 캠프: 관련 전공 대학생과 현업 종사자를 위한 전문 교육을 통해 차세대 수중고고학 연구자를 양성합니다.

 

한국 수중고고학의 새로운 50년을 향하여

태안 마도 해역은 과거부터 수많은 배들이 오갔던 주요 항로이자 험난한 물살로 '난행량(難行梁)'이라 불리며 많은 선박이 침몰했던 곳입니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이번 조사를 통해 새로운 고선박의 실체를 규명하고, 우리 해양유산 연구의 지평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넓혀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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