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유산청·전통문화대 ODA 성과… 탑문(Pylon) 내 람세스 2세 이름 첫 확인

고대 이집트의 위대한 파라오, 람세스 2세의 숨결이 한국 기술진의 손길을 통해 3,300여 년 만에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국가유산청(청장 허민)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이집트 룩소르의 라메세움 신전 탑문 복원 과정에서 역사적 건립 순서를 풀 핵심 열쇠인 ‘람세스 2세의 카르투슈’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1. 탑문에서 발견된 최초의 카르투슈, ‘건축의 비밀’ 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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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투슈(Cartouche)란? 파라오의 이름을 감싸는 타원형 윤곽으로, 고대 이집트 고고학에서 시대를 구분하는 가장 확실한 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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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적 가치: 과거 지성소에서 발견된 것과 형태적 차이가 있어, 라메세움 신전 내 여러 건물 중 이 탑문이 정확히 언제 세워졌는지 축조 선후 관계를 규명할 결정적 단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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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발견: 람세스 2세의 영토 확장 범위를 증명하는 새로운 지명이 새겨진 부재도 함께 확인되어 학계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2. 이집트 최초의 ‘가설덧집’ 도입... K-보존 기술의 승리
이번 사업은 단순히 발굴에 그치지 않고, 우리 선진 보존 기술을 이집트 현지에 성공적으로 이식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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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 공법: 유적 보호와 작업 효율을 위해 가설덧집을 설치했는데, 이는 이집트 보존 현장에서 시도되는 최초의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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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인정: 이집트 유물최고위원회는 한국의 사업 수행 능력을 “최고 수준의 국제 보존 원칙에 따른 모범 사례”라고 극찬했습니다.
3. 기술 전수로 다지는 ‘문화 유산 외교’
국가유산청과 전통문화대는 이집트 실무진을 대상으로 고도화된 기술 교육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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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 강화: 현장에서 직접 3차원(3D) 스캐닝 및 부재 실측 교육을 실시해 현지 전문가를 양성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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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룩소르 박물관의 유물들을 디지털화하는 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어 룩소르 세계유산의 지속 가능한 활용 기반을 닦고 있습니다.
가설덧집 준공과 함께 라메세움 탑문의 해체 및 원형 복원 공정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한국의 국가유산 관리 역량을 세계에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이집트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문화유산 보존에 기여하는 적극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