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26일 벡스코서 전석 무료 무대… 종묘제례악·판소리 등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총출동

세계 각국의 문화·자연유산 전문가들이 모이는 국제적 행사를 맞아, 한국 전통예술의 아름다움과 역동성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기념비적인 공연이 부산에서 펼쳐진다.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함께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부산 개최를 기념하여 오는 7월 26일 오후 7시 30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특별공연 <굿GOOD보러가자 부산>(이하 굿보러가자)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첫선을 보인 <굿보러가자>는 누적 관람객 10만 7천 명을 돌파한 대한민국 대표 전통예술 옴니버스 공연이다. 올해는 ‘하나의 무대, 한국 예술의 모든 것(One Stage, All K-Arts)’을 주제로 삼아, 유네스코 세계유산 전문가들과 방문객들에게 국가무형유산의 독창적인 매력을 선보인다. 무대에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명인과 예인 120여 명이 대거 출연한다.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이수자인 배우 오정해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종목들이 중심을 이룬다. 국립부산국악원의 ‘종묘제례악’을 시작으로 ▲김일구 명인의 ‘판소리’ ▲우리소리 바라지의 ‘시나위’ ▲동래학춤보존회와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의 ‘동래학춤’ ▲권원태 전승교육사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구미무을농악보존회의 역동적인 ‘농악’이 이어진다. 피날레는 국악 크로스오버 밴드인 ‘장사익과 친구들’이 맡아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융합 국악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본 공연에 앞서 7월 25일 오후 6시에는 벡스코 야외광장에서 전야제 성격의 야외공연이 열린다.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이 무대에서는 길놀이, 줄타기, 판굿 등 흥겨운 마당놀이가 펼쳐져 부산 시민과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본 공연이 열리는 벡스코 오디토리움은 약 1,700석 규모로, 전석 무료로 운영된다. 관람 예매는 6월 15일부터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공식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 중이며, 1인당 최대 5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좌석은 비지정석으로 당일 선착순 입장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국제행사를 계기로 한국 무형유산의 고유성과 동시대적 확장성을 세계인과 공유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고품격 전통예술을 가까이서 향유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문화 행사를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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