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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서 만나는 조선 왕실의 빛”… 국가유산청, 세계유산위원회 기념 실감형 디지털 전시 개최

  • 김동현 기자
  • 입력 2026.07.03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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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29일~7월 28일 인천공항 T1 K-컬처 뮤지엄서 「테크 드라이븐 헤리티지」 공개
  • 의궤·화성행행도 AR 복원부터 디지털 나전칠기까지… 첨단 기술로 되살아난 위대한 유산 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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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7.19.~29.) 개최를 맞아 한국을 찾는 전 세계 방문객들의 첫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이 첨단 디지털 기술과 결합한 대한민국 국가유산의 찬란한 미디어아트 전시장으로 변신한다.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산하 기관인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윤지)과 손잡고 6월 29일부터 7월 28일까지 30일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T1) 교통센터 지하 1층 K-컬처 뮤지엄에서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전시 「TECH-DRIVEN HERITAGE(테크 드라이븐 헤리티지): 신기술과 콘텐츠로 진화하는 위대한 유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세계유산위원회 기간에 진행되는 공식 부대행사인 ‘제2회 K-헤리티지 이머시브 전시 「Heritage: Timeless Time」’과 연계해 기획됐다. 첨단 실감기술과 독창적인 콘텐츠 스토리가 결합된 국가유산 활용 사례를 집중 소개함으로써, 한국의 유산이 박제된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미래 세대와 세계인이 시공간을 초월해 함께 즐기는 역동적인 문화자산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줄 예정이다.

 

 AR 의궤부터 최초의 디지털 나전칠기까지… 압도적 몰입감

 

전시가 펼쳐지는 ‘K-컬처 뮤지엄’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미디어아트 특화 복합 전시공간이다. 외벽의 초대형 LED 전광판을 포함해 총 6개의 유기적인 전시 구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공간의 스크린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디지털 유산 콘텐츠 6편을 상영한다.

이번에 베일을 벗는 주요 작품은 다음과 같다.

 

  • 실감의궤: 연향 (2022) 1848년 치러진 왕실 행사를 기록한 『헌종무신진찬의궤』를 바탕으로, 대왕대비 순원왕후의 육순(60세)을 축하하는 화려한 하례 절차와 정교한 전통 궁중무용을 증강현실(AR) 기술과 고정밀 컴퓨터그래픽(CG) 영상으로 생생하게 재현했다.

  • K-heritage: 조선왕실 행차 풍경 (2024) 1795년 정조대왕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맞아 진행된 수원 행차를 그린 『화성행행도』 중 ‘환어행렬도’를 모티브로 했다. 수많은 수행 인물과 끝없이 이어지는 행렬길을 한 폭의 거대한 움직이는 한국화 영상으로 연출해 장엄함을 선사한다.

  • 디지털 나전칠기 공예품 표면의 자개 문양이 자아내는 특유의 흑백 대비, 각도에 따라 영롱하게 변하는 빛의 반사 효과를 초고화질 디지털 그래픽으로 최초 구현했다. 실제 유물을 눈앞에서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듯한 질감과 입체감을 느끼게 한다.

  •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한국관 상영작 지난해 일본 오사카 엑스포 한국관 전면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세계인들의 찬사를 받았던 상징적인 미디어파사드 영상도 공항 스크린을 통해 다시 한번 압도적인 스케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세계인을 향한 한국의 기술과 전통의 융합

 

전시는 한 달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공항 이용객 및 일반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단,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전시장 정비를 위해 휴관한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위해 방한하는 각국 대표단과 글로벌 관광객들에게 대한민국의 독보적인 IT 기술력과 전통문화의 깊이를 동시에 각인시키는 문화 외교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적극행정 협력을 통해 우리 유산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릴 디지털콘텐츠 개발과 해외 보급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 국가유산뉴스 & knhn.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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