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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석등, 3년 만에 화엄사로 돌아온다

  • 김동한 기자
  • 입력 2025.10.3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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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보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보존처리·복원 완료… 11월 5일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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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국보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에 대한 3년간의 보존처리 및 복원 공사를 마치고, 오는 11월 5일 오후 1시 30분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에서 복원 기념식을 개최합니다.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은 높이 6.14m로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통일신라의 대표적인 석등입니다. 아름다운 연꽃 조각과 웅건한 조각미를 지녔으나, 과거 정기조사에서 주요 부재인 화사석과 상대석의 균열로 인해 구조적 불안정(E등급)이 심각하다고 진단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23년 일부 부재가 해체되어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대전)로 이송되어 정밀 보존처리를 받았습니다.

 

3차원 스캐닝과 티타늄 보강봉으로 안전성 확보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2023년 5월부터 3차원(3D) 스캐닝과 구조 모델링을 통해 손상 원인을 정밀 분석했습니다. 또한 초분광 분석, 분자생물학적 동정 분석 등 첨단 과학적 기법을 병행하여 석재 손상 요인과 석등 표면에 남은 연소 흔적 및 생물종 서식 영역 등을 다각적으로 규명했습니다.

특히, 각각 7조각과 3조각으로 크게 파손되었던 화사석(불을 밝히는 부분)과 상대석(간주석 위 부재)은 구조적 안정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티타늄 보강봉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내구성과 강도를 확보했습니다.

약 3년간의 연구와 보존처리를 통해 석등이 가지고 있던 물리적 손상과 구조적 불안정 문제가 모두 해결되었으며,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내년에 복원 과정을 기록한 보고서를 발간하며 전체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앞으로도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한 대형 석조문화유산의 보존처리 및 복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소중한 불교문화유산을 안전하게 보존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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